이더리움 상하이 업그레이드, 호재일까 악재일까

최근 1달 동안 비트코인의 상승률 47%

 

이번 1달동안 오랜만에 코인 시장에 활기가 돌았다.

15~16K에서 전전하던 비트코인이 24K를 돌파하는 상승을 보여줬고,

다른 알트코인들도 덩달아 어마무시한 상승률을 보여줬다.

어지간한 알트코인들이 최소 200% 이상의 상승을 보여주었고

가장 큰 상승은 500~1000%의 상승률을 보여주었다. (앱토스, 매직 등등)

 

최근 1달동안 이더리움의 상승률 39%

 

그런데 이번 상승에서 유독 이더리움은 힘을 좀처럼 쓰지 못했다.

작년 4분기 비트코인을 무시하고 독보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던 이더리움이 이번 상승 사이클에선

비트코인 보다도 상승분이 낮았다.

 

저번과 같은 움직임을 기대하고 이더리움을 매수했던 분들은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닐텐데,

시가총액상으로도 2배 이상 차이 남에도 불구하고 왜 이더리움은 이번에 이리 비실비실했을까?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이더리움의 상하이 업그레이드

 

그 이유는 3월에 진행예정인 이더리움 상하이 업그레이드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어? 저번 이더리움 주요 상승 요인은 Merge 업그레이드였는데,

이번엔 업그레이드 때문에 상승률이 부진하다고?"

 

개발자도 강조하듯 이번 업그레이드의 핵심은 스테이킹되어있는 이더리움의 인출이다.

이 의미는 지금까지 스테이킹 되어있는 대규모의 물량이 락업해제, 언락 되어 시장에 풀린다는 소리다.

 

현재 이더리움 Beacon체인에 예치된 이더리움(ETH)은 1,700만 개 이상이며 업그레이드 이후

하루 평균 43,000개 이상의 ETH가 출금 가능할 예정이다.

이중 100만 ETH는 업그레이드되는 즉시 출금이 가능한 상태.

 

현재 이더리움의 총 유통량은 1억 2천 개다.

 

업그레이드 시 출금 가능해지는 이더리움은 1700만 개로써 총 유통량의 15%가량

그중 즉시 출금이 가능한 100만은 약 1% 정더로 이 물량들은 업그레이드 시 고스란히 매도압력으로 작용될 수밖에 없다.

특히 지금처럼 코인뿐만 아닌, 세계 증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누군가가 풀리는 이더리움을 다 받아먹고 들어 올리는

일명 손바뀜현상도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물론 스테이킹 입출금이 자유로워짐에 따라 기관들이 이더리움 스테이킹 관련 상품 출시 등으로

유동성을 제공해 줄 수도 있다.

 

앞으로의 시장의 분위기에 따라서 호재로 작용할지, 악재로 작용할지 정해지겠지만.

기본적인 베이스는 스테이킹 물량이 풀리는 악재로 대부분 바라보고 있다.

시장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면 다들 리스크 관리를 위해서 스테이킹 물량에 대한 매도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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