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사태로 느낀 크립토 시장 (Feat. 고수들은 오히려 돈을 더 번다)

최근 크립토 시장 사건들을 보면서 참 많은걸 느끼게 된 거 같다.

 

이 시장은 큰돈을 안겨다 주기도 하지만 리스크 관리를 하지 않는 순간 순식간에 모든 걸 빼앗길 수도 있다.

분명 루나로 많은 부를 얻은 사람이 있고 얻었다 다시 잃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과연 이건 누구의 잘못일까? 도권의 잘못? 루나를 공격한 자본가 세력의 잘못?

아니면 리스크 관리를 하지 않은 투자자의 잘못?

 

아무튼 내가 이번에 느낀 점은

 

1. 역시 코인은 99%가 스캠이 맞는 거 같긴 하다.

그레이스케일 CEO 99%의 코인은 과대평가 되어있는 상태이다.

베리형도 예전에 비슷한 말을 했던 게 생각나긴 하는데 좀 순하게 말해서 과대평가라 말한 거라 생각함.

 

2. 하지만 스캠은 돈이 된다.

루나가 이번 사건으로 무너지기 전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루나로 정말 많은 수익을 올렸다.

일명 루나틱스 라고 불리는 루나 홀더들은 루나 생태계에서 돌아다니는 자금을 많이 흡수를 하였기 때문.

부분적으로 자금을 "엑싯" 한 사람들은 피해가 있을지언정 큰 부를 얻은 건 변함없는 사실이다.

 

3. 루나 피해자들은 정말 안타깝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고수들은 수억 ~ 수백억 말도 안 되는 돈 복사를 하였다.

 

정말 말도 안 되는 돈 복사 구간이 많았다. 

 

루나와 UST 구조를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의 UST or LUNA 공매도 포지션

https://twitter.com/GiganticRebirth/status/1522903921492168705?s=20&t=hUaFZ6bCdzR1p7SWhjBqoA

GCR on Twitter

도권과 내년에 루나의 가격이 88$ 위다 or 아래다 100만 달러 내기를 한 트레이더의 루나 공매도 포지션 수익

 

거대 시총의 코인이 무너지면서 발생하는 각 해외 거래소 / 국내 거래소 간 가격 프리미엄 차이 발생

디파이 고수 GWONI 님의 루나 무한 따리

 

각종 테라와 연결된 디파이 프로토콜들의 취약점을 노리는 방법 등등

[Blizz Finance] 

https://medium.com/@blizzfinance/blizz-finance-post-mortem-2425a33fe28b

Blizz Finance Post Mortem

루나의 폭락으로 체인링크의 오라클이 0.1$을 끝으로 더 이상 가격에 대한 업데이트가 되지 않게 되고

0.1$로 측정되어 있는 루나를 예치하여 다른 자산으로 바꿔가는 행위의 반복 = 결국 파산.

 

이 외에도 리스크가 현저히 낮지만 수익은 극대화 할 수 있는 것들이 더 많았다.

일반인들도 공매도 or 거래소간의 차익(보따리)은 충분히 노릴법한 기회였다.

 

그냥 사실 누군가에게는 지옥이였지만 누군가에게는 돈복사 파티를 해주는 시간대였다.

누군가 잃으면 누군가는 버는게 이 세상의 절대 변하지 않는 법칙이니깐..

 

그러면 너는(블로그 글쓰는 놈)뭐 수익을 내고 말하는거냐?

 

- 아니다.. 나는 이 사건이 일어났을떄 단 한푼도 벌지 못했다 핑계를 대자면 심신미약 상태였다.

나는 사실 루나 - UST의 패깅이 깨지고 내려갈거라고 생각한게 2월달 이였다.

 

각종 금리 인상 및 우-러 등등 많은 악재가 있어서 크립토 시장이 한번은 크게 하락할거라 생각하고

60달러쯤에 루나 공매도 포지션을 진입하였다.

물론 그 결과는 지옥의 100일이였다. 루나가 말도안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120불까지 올라갔으니

내 청산은 정말 얼마 남지도 않았엇다.. 

 

정말 나머지 돈도 다 모아서 청산가격을 늘려볼까 생각했는데 

그러면 다시 일어날 기회조차 없을거같아서 어느정도 반포기 상태였는데 결국 구출이 되더라..

(이때도 사실 내 평단가격을 오고 크게 반등이 3번나오길래 너무 무서워서 본절튀를 해버림)

 

그렇게 정리하자마자 12시간만에 루나가 대폭락이 나와서 살짝 서운하긴 했지만

살아난거에 감사해서 그냥 돈을 다 업비트로 빼고 쉴 생각만 해서 따리같은건 생각도 안해서 기회를 놓쳤다.

(참고로 펀딩비만 5천만원 정도가 나감 가격은 올라가는데 숏이 펀비까지 내버리니깐 죽겟더라 정말)

 

4. 우리같은 개미들은 시장이 스캠이던 혁명이던 돈만 벌면 된다 시장이 스캠이여도 현타를 느낄필요가 없다.

시장이 불안할떄야 말로 좋은 휴식기이며 불장떄 빛을발할 코인들을 옥석고르기 할 시간이다.

우리는 돈을 버는게 목적이라는 것을 잊지말자.

 

언제나 기회는 온다.

나는 우리같은 개미들이 사실 코인판만큼 돈을 많이 벌기 좋은곳이 없다 생각한다.

이미 다른 곳은 각종 고인물들이 꽉잡고 있는 세상이지만

 

코인 시장은 매번 새로운게 나오며 빠르게 변화한다 그 메타의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뒤쳐진다.

하지만 메타를 따라가는 사람한테는 막대한 부를 가져다 주는건 코인판 불변의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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